[소식지] 종양외과 복강경 간절제술 시행 쾌거

       외과 김원곤 과장
 
최근 본원 종양외과에서는 젊은 여성에서 발견된 간내혈관종과 동반된 합병증의 치료를 위하여 개복수술을 하지 않고 복강경을 통해 간절제술을 시행하였다.
복강경 수술은 최소절개를 통해 수술기구를 삽입하여 진단하고 수술하는 최소 침습적 수술방법으로 치료기관과 회복과정에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복강경으로 간의 일부를 절제하기 위해서는 간절제 술기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복강경 술기에 대한 고도의 경험이 필요하여, 일부대학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수술의 하나이다.

이번에 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간에 생긴 거대혈관종이 인체의 생리적인 변화를 유발하여 빈혈, 불현성 갑상선기능저하증, 당뇨, 신장기능의 변화 등을 동반하고 있어 원발질환인 간내 혈관종 제거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외과 김원곤 과장은 환자가 젊은 여성이며, 복강경이 회복과 치료과정에 장점이 많다는 이점이 있어 복강경으로 간절제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하여 으며 지난달 본원에서는 처음으로 복강경 간절제술을 시행하게 되었다.
환자는 복강경을 통한 거대혈관종 제거 후부터 당뇨 지표의 변화,갑상선기능지표의 변화를 보이며, 전신증상이 호전되어 퇴원하였다.
이번에 복강경 수술을 집도한 외과 김원곤 박사는 2011년 2월 부임하였으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재원으로 종양수술 및 치료경험과 복강경 시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술에서 쾌거를 이루었다.
이러한 수준의 복강경술기 수준은 단순한 담석증이나 담낭용종과 같은 질환의 치료는 물론, 복강내 장기의 절제 및 봉합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최근 악성질환의 경우에도 복강경을 통한 수술이 개복에 의한 수술과 수술효과나 수술 후 예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원에서도 이러한 악성종양에 대한 복강경 수술이 이루어지게 되어 질병의 치료과정에서 겪게 되는 불편함이나 고통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강경 수술이란?
복부를 직접 개복하지않고 2cm미만의 절개창 2~3개를 통해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삽입하여 진단하고 수술하는 최소 침습적 수술법으로 개복술처럼 복부에 크게 절개를 하지 않으므로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입원기간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복부의 흉터 역시 작기 때문에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을 가지고 있다.